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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송도 대학 문화거리 추진에 대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우리나라 세계 주요대학의 대학로나 캠퍼스 문화는 보통 자생적인게 특징이지만,
이번 송도 대학 문화거리 추진은 국내 최초 계획형 문화거리로, 관, 민, 학생들이 합심하고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여 잘 추진되길 바랍니다.
그중 소소한 저의 의견을 개진합니다.

1. 걷고 싶은 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국내 주요 대학로의 특징은 굉장히 밀집된 상권과, 즐길거리, 볼거리가 다채롭다는 것입니다. 
간단한 소품가게, 옷가게부터 시작해서 공연장, 극장 등이 될 수도 있고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공간대여, 대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는 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보행자의 입장에서 계속 걷고싶은 거리로 설계 되었으면 합니다. 구불구불하거나 창의적인 동선을 만들어 보행자가 질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길이지만 매번 반복되는 이동에 길마저 단조롭다면, 그 길의 매력은 떨어질 것이고 자발적으로 계속 걷고싶은 마음이 줄어들것입니다. 동선을 창의적 구성하여 숨어있는 공간을 찾아내고 발견하는 묘미도 가미하면 좋을듯합니다. 
대학로 조성 구간 중 C1,C2 부지가 어떻게 개발되냐가 문화거리 조성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C1, C2부지는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다 보여집니다. 우선부지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제가 생각하는 대학로상권 규모에 비해서는) 또한 부지가 너무 단조로울 정도로 반듯합니다. 반듯한 부지는 어떻게 보면 장점이지만, 문화거리 조성에는 동선이 단조롭게 구성될 우려를 갖고 있는 듯합니다. 건물이 신도시 상가건물처럼 식상하게 짓는 것이 아닌, 전문 건축가나 공모 등을 의뢰하여 복잡하고 재미있게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되었으면 합니다. 
경제적인 비용의 논리에 부딪히겠지만 제 희망사항은 C1,C2 부지위의 건물도 매력있게 구성이되고, 아래에 지하상가도 조성되어 아기자기한 상권이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해당위치 특성상 정주 인구보단 유동 인구가 많을 것이라, 특히 유동 인구의 구미를 당겨줄 다채로운 상권을 경제청에서 계획하여 구성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약하자면, 1단계는 대학로를 설계하는 것이 첫 번째고, 2단계는 대학로에 어떻게 상권과, 문화를 집어넣을지가 2번째라는 점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2. 20대 대학생 그들만의 장소도 필요합니다.(대학로의 상권은 가격이 경제적이어야 합니다..)
 20대 대학생들의 심리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을 잘 이해해야 계획 대학로, 대학 문화거리가 성공할 것입니다. 그들은 같은 세대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20대가 모이는 곳에 30~50대가 같이 어울리자고 나타나면, 20대는 부담을 느낍니다. 그리고 기성세대의 주류(Main) 문화는 피하고자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푸드트럭을 하더라도 20대가 좋아할 만한 가격과 식품 구성으로 가야할 것이며, 버스킹을 하더라도 20대가 좋아할만한 가수가 와야 합니다. 상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학로의 상권의 기본은 가격이 저렴한점 또한 무시할수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모든 대학로를 그렇게 구성할 순 없겠지만, 일부 이런 특성을 감안한 공간도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3. 시간을 갖고 꾸준히 문화거리를 가꾸어야 합니다.
  여러 시도를 해보되 실패 할수도 있을 것이지만 꾸준히 피드백하여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경제청에서도 포가하지않고 계속지원해주어서 대학문화거리가 잘 되길 바랍니다.

4. 기타 추천하는 세부 대학로 구성 아이디어
 - 시그니쳐 광장 or 도서관 설치 :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같은, 광장 혹은 도서문화가 자리잡힌 공간을 만듭니다. 실내의 계단형으로 구성하여 언제든지 대학생들이 공강에 쉬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친구 간 만남의 장소로 활용도 되고 누군가 공연도 할만한 그런 공간이 생겼으면 합니다.
  - 성공한 송현아+트리플 스트리트 쇼핑문화거리와 연계한 대학로 조성 : 기존에 유동인구가 보장된 쇼핑센터와 동선이 단절되지 않도록 송현아와 트리플스트리트 상권과 스타일이 겹치지 않되 또다른 매력을 갖게 하여 거리가 조성되었으면합니다.
  - 인근 대학간 교류회, 축제, 연례 행사 등을 주최, 후원 : 대학거리를 활용하여 인근 주요 대학 간 교류할수 있는 행사나 자리를 다양하게 마련해보기 
  ex) 송도 글로벌 캠퍼스 문화제, 송도 캠퍼스 F/W 걷기대회, (권위있는 심리학강의 버스킹 및 )커플매칭 행사, 국제대학생 및 한국대학생 간 1:1 언어교류 채널 주최, 대학 정기축제(연대+글캠 연합축제 등) 등  
이런 행사를 하면서 대학로의 공간과 연계 하여 진행을 하는 점 등이 되겠습니다.

맺음말 : 주민아이디어 외에도 도시설계, 젊은 세대 문화 전문가, 도시공학 권의자의 의견도 다채롭게 수렴하여 잘 진행 되었으면 좋겠고, 11공구 워터프런트 수로 상권까지 연계하는 큰 틀로도 구성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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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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