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충전하는 배움터
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
배우는 즐거움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IFEZ, 그리고 아트센터인천에서 시민들을 위한
예술과 문화에 특화된 봄학기 예술교육 아카데미가 열렸다. 미술부터 클래식, 서예,
명사특강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소개한다.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아트센터인천
아트센터인천은 수준 높은 공연 외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구성해 시민들의 일상과 예술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성인과 어린이 정규 강좌와 명사 초청 좌담 ‘대담한 대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봄학기 정규강좌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학교가 아닌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어린이 강좌는 작곡 프로그램인 ‘꿈꾸는 음악가(초등 3~6학년 대상)’와 뮤지컬 프로그램인 ‘꿈틀뮤틀 Annie(초등 4~6학년 대상)’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미술 프로그램 ‘꿈꾸는 화가’를 신규 강좌로 선보였다. 봄학기에 이어 오는 9월에도 풍성한 가을학기 정규강좌가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봄학기 강좌를 놓쳤다면 가을을 기다려보자.
상상력을 자극하는 어린이의 무한한 세계
지난 5월 26일, 방과 후 아트센터인천 앙상블 리허설 룸이 살짝 시끌벅적해졌다. 미술 프로그램 ‘꿈꾸는 화가’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목소리였다. 본격적인 작품을 만들기 전, 스크린에 띄워진 현대미술이 시작되는 20세기 초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며 아이들은 창의적인 생각과 풍부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나갔다. 아이들은 아동미술 전문 강사진의 질문에 너도나도 번쩍 손을 들어 대답했다. 다채롭고 개성 있는 답변들로 작품과 소통하며 현대미술과의 거리를 좁혔다. 이어진 실기는 서양 현대미술에 한 획을 그은 미술가 ‘파블로 피카소’가 주인공이었다.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기대가 함께 묻어 있었다. 고민도 잠시,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눈, 코, 입을 그려 가위로 자르고 붙이고 색칠하며 거대한 자화상을 만들었다. 생각을 미술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A SPACE FOR
OLDER AND FUTURE GENERATIONS
최고의 전문가들이 이끄는 성인 강좌
총 10회 구성의 성인 대상 정규강좌로는 로마를 통한 미술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미술, 여행이 되다’, ‘단테의 신곡 지옥’ 편을 주제로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서, 명화로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서양고전문학’을 열었다. 또 차이콥스키, 드보르작 등 러시아, 동유럽, 북유럽 음악가를 중심으로 민족주의 음악을 살펴보는 ‘클래식 라운지’도 준비했다.
특히 단순히 글자를 예쁘게 쓰는 것을 넘어 문자의 모양과 뜻을 이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서예의 매력은 ‘인중서예살롱’을 통해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인중 이정화’ 서예가와 함께 수강생들은 원필, 방필, 궁체 등 여러 글씨체를 경험하고 좋아하는 문구로 나만의 작품까지 완성해냈다.
지혜를 배우는 명사특강 ‘대담한 대담’
명사특강 ‘대담한 대담’은 총 5회의 강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앞서 손미나 작가,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에 이어 7월 20일 역사학자 임용한 박사, 9월 21일 국제 변호사 제프리 존스와 조승욱 PD가 강연을 앞두고 있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며 전 회차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현재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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