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1호 사업, ‘스파크플렉스’ 조성
스파크플렉스 개발사업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3-3블록(송도동 37-2번지)에 35층 규모의 건물 2동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약 5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스파크플렉스는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들이 협업과 공유를 통해 성장하고 상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공간으로 방향을 수립했다. 이에 최신 연구장비가 구비된 공유 실험실, 정밀의료센터 등을 입주기업에게 제공하는 메디오픈랩 플랫폼을 운영하여 바이오 스타트업은 물론, 대·중견기업, 기업과 기관 간 협업과 혁신 성장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입주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해 각종 최신 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입주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유 사무실, 강당, 스튜디오 등도 구축한다. 또한 장거리 출퇴근이 곤란한 입주기업 종사자들을 위해 청년주거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스파크플렉스가 완성되면 세계 각국의 기업과 스타트업, 산학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며 성장하는 혁신적인 글로벌 바이오 콤플렉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 현황
대상지 : 송도동 37-2번지
추진일정 : 2026년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랩허브
K-바이오랩허브는 의약·바이오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실험 공간과 지원 프로그램 등 인프라(1만 5418㎡ 용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IFEZ는 2028년 K-바이오랩허브 정식 개소에 대비해 사업추진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4월, 시범사업에 참여할 신약 개발 관련 스타트업 8곳을 선발했다. 선정 기업들은 신약 개발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연세대 국제캠퍼스 안 ‘SL바이젠 산학협력관’에 입주를 완료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SL바이젠 산학협력관의 공용실험공간 등에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연구개발 및 대외 활동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이들의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K-바이오 랩허브 시범사업은 2028년을 목표로 건립 중인 K-바이오 랩허브가 개소하기 전까지 시범운영될 계획이다.
사업 추진 현황
대상지 :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추진일정 : 2028년 준공
오픈이노베이션 구축으로 R&D 협력 허브로 도약
바이오 클러스터에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셀트리온에서 본격 시작된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엘바이젠 등 다른 바이오 대기업으로 확산 중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도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스타트업, 기관, 대학 등과 기술 및 자원을 공유하는 전략이나 공간을 말하며, 현재 사업의 범위는 국내에서 해외까지 확대됐다. 회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을 해외 바이오·의료 기업과 공유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해당 사업의 첫 주자, 셀트리온은 일본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KLSAP)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과정에서 의약품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총 3,257억 원을 투자해 송도의 3만 413㎡ 부지에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 센터를 이르면 올해 건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하면서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관·기업의 연구 공간으로 활용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 스타트업과 공동 R&D 및 협업에 나서기 위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내년부터 2034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생산 공장과 연계해 구축될 계획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현황
01. 셀트리온
- 2024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1·2기 6개 업체 선정)
- 해외 바이오 스타트업 협력
02. SK바이오사이언스
- 글로벌 R&PD센터 구축(2025~2026년)
- 세계 바이오 기관·기업 연구 공간 제공
03. 롯데바이오로직스
-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건립 추진
- 바이오 스타트업과 공동 연구개발
04. SL바이젠 산학협력관
- 바이오 스타트업 8곳 입주
- 기술 및 자원 공유, 공동 연구개발
셀트리온“스테키마, 美 3대 PBM 중 1곳서 처방집 등재”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 처방집에 등재가 결정됐다. 등재 결정에 따라 스테키마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했다.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다. 계약 체결 이후 실제 처방집 등재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협상 역량을 바탕으로 협의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등재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을 지닌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하고 있으며, 같은 자가면역질환 제품인 짐펜트라(인플릭시맙) 및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를 판매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가 이번 계약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했다.
주소 : 연수구 아카데미로 23
입주시기 : 2005년
업종 :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개발
삼성바이오로직스‘ADC 치료제’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저격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 치료제 분야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ADC(Antibody-Drug Conjugate)는 항체(Antibody)에 항암제(Drug)를 붙여서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방식의 표적 항암 치료제다. ADC는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는 바이오 치료제 시장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앞다퉈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ADC 치료제 CMO(위탁생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ADC에 집중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CDO)이 늘어날 것으로도 전망된다. ADC를 놓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지난 2015년 10억달러(1조4712억 원)에서 2023년 100억달러(14조7120억 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8년에는 280억달러(41조1992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소 : 연수구 송도바이오대로 300
입주시기 : 2012년
업종 :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개발
삼성바이오에피스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를 마케팅 파트너사 테바를 통해 미국에 출시했다. 에피스클리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의 희귀질환 치료에 쓰인다. 에피스클리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 도매가격(WAC)의 30% 인하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솔리리스는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가 큰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미국에서 PNH 치료를 위한 1년 투약 금액은 약 52만 달러(약 7조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린다 최 부사장은 “에피스클리 출시는 미국에서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 연수구 송도교육로 76
입주시기 : 2012년
업종 :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21가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시작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GBP410’의 글로벌 임상 3상을 미국과 한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임상 3상은 백신 상용화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성공 여부에 따라 전 세계 백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백신 개발에서 임상 3상 성공 확률은 평균적으로 80%를 상회하기 때문에 기존 임상에서 우수한 결과를 도출한 만큼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북미,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 임상 3상에 착수하면서 글로벌 임상 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2030년까지 110억달러(16조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GBP410이 상용화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는 화이자, MSD(머크)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게 된다.
주소 : 연수구 연구단지로 38
입주시기 : 2025년(에정)
업종 : 백신 제조 및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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