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에 맞서는 IFEZ
GLOBAL BUSINESS
FDI(외국인직접투자), IFEZ, 그리고 진화하는 생태계
FDI는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정부와 기업의 초석이 되고 있다.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외국인직접투자)는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정부와 기업의 초석이 되고 있다. FDI는 거시경제와 미시경제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FDI란 한 국가의 기업이 다른 국가의 사업이나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국제 상거래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FDI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진화하는 생태계이기도 하다.
FDI의 핵심 이점은 다음과 같다.
➊경제 성장 많은 신흥 경제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FDI를 받는 국가는 새로운 시장을 개방함으로써 더 높은 경제 성장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➋일자리 창출 FDI는 대부분 이를 유치하는 국가에서 새로운 사업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과 임금 인상 효과를 가져온다.
➌기술 FDI는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기술 전문 지식을 위한 허브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Stepping Back
2000년부터 2008년까지는 전 세계 FDI의 초기 성장기였다. 이 시기에 전 세계에서는 FDI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1997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국은 수출 중심의 국내 기업을 넘어 경제의 외연을 넓혀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당시 다른 아태지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FDI 사례가 급증했다.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와 재정 위기의 잠재적 영향에 대한 완충 장치로 FDI 유치를 권장했다.
2000년대 초반, IFEZ는 국내 서해안의 국제 비즈니스 친화적 허브를 지원한다는 비전을 지향했다. 인천의 송도 IBD(현, 송도국제도시)는 간척지에 서구식 편의시설을 갖춘 약 1500에이커 규모의 센트럴파크, 국제학교, 잭 니콜스(Jack Nichols)가 설계한 골프장 등을 갖추었다. 이 모든 시설은 인천항 및 국제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다.
수년에 걸쳐 이 지역은 FDI를 넘어 주거, 국내 기업, 글로벌 캠퍼스, 제약 허브, 스타트업 센터는 물론, 녹색
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과 같은 국제기구 유치 등을 통해 그 역할을 확장해나갔다. 현재 송도는 청라국제도시, 공항을 낀 영종국제도시와 더불어 IFEZ의 세 지구에 속한다.
동아시아에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IFEZ의 이 세 개 지구는 저마다 다양한 장점을 자랑한다. 송도의 경우는 스마트 시티 혁신을 대표한다. 청라는 국제 비즈니스 및 금융 중심지이자, 첨단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허브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과 함께 K-스타일 복합 호텔인 파라다이스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자랑하는 영종지구는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렇다면
2024년 FDI를 위해 시장이 취해야 할
최선의 접근 방식은 무엇일까?
FDI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시장에서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전 세계적으로 FDI는 외국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협력과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생태계로 진화해 왔다.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아일랜드, 네덜란드,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등 여러 국가에서 관찰되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지적한 바와 같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처음부터 개발해야 하는 그린필드(Greenfield)에서는 예외적으로 경기침체 현상이 보일 수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분야에서 FDI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그린필드(Greenfield)란?
그린필드는 이전에 개발된 적이 없는, 말그대로 녹지에 건설되는 건물들을 지칭한다. 영어로 초록색(green)은 “처음 시작하는”이라는 의미도 있는 만큼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린필드 개발은 일반적으로 처음부터 새로운 벤처를 시작하는 다국적 기업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한국과 IFEZ는 그린필드와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첨단금융, 미래형 로봇,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함은 물론, 유통-물류, 관광, 마이스(MICE) 분야에서도 큰 진전을 이루고자 한다.
신임 청장으로 선임된 윤원석 청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제약-헬스케어, 관광-레저, 첨단산업 분야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다. 어떤 이들에게 이 용어는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최첨단 기술로 이러한 이점을 구현하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의미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스마트 시티 구축은 관련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 및 도시와 협력하에 전 세계 모든 도시가 열망하는 글로벌 과제”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시티’의 개발은 민간 기술 기업과 지방 정부 간의 협력을 요구한다. 유정복 시장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스마트 시티”의 건설을 구상한다.
‘스마트 시티’를 중심으로 한 논의에서 정확한 정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유정복 시장의 언급처럼 공공 서비스의 질과 시민 복지 향상에 그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IFEZ는 FDI와 관련하여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성장의 촉진과 지속을 바라는 지방정부와 기업들에게 초석이 되어왔다.
눈에 띄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진화하는 생태계로서 FDI의 면모이다. IFEZ는 도전에 맞서고 미래를 포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달의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