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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거장의 온기를 품은 바이올린, 프랑스 피아니즘을 만나다 ─ 아트센터인천, <엘렌 메르시에&다니엘 로자코비치 듀오 리사이틀> 개최
  • 작성일 : 2026-06-02
  • 조회수 : 22
  • 담당부서 아트센터인천 (032-453-7194)

아트센터인천은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가장 독보적인 음악적 서사와 예술성으로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Daniel Lozakovich)의 리사이틀을 오는 6월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그의 오랜 음악적 동반자이자 프랑스 피아니즘의 대가인 피아니스트 엘렌 메르시에(Hélène Mercier)가 함께하여 세대를 초월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세기 클래식계가 발견한 가장 순수한 천재, 다니엘 로자코비치

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전설적인 거장들의 낭만적 음색과 깊이를 고스란히 재현해 내며 평단으로부터 과거 거장들의 온기를 품은 바이올리니스트라는 극찬을 받는 연주자다. 2001년생인 그는 만 15세였던 2016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클래식 명가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선택을 받아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발매하는 앨범마다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현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이블 워너 클래식(Warner Classics)의 간판 아티스트로서 전 세계 클래식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들과 정기적으로 협연하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지난 3월 발매한 새 앨범 Lost to the World의 수록곡들을 포함해 거장의 영혼을 담은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대를 초월한 거장들이 가장 신뢰하는 최고의 동반자

다니엘 로자코비치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로 무대에 오르는 엘렌 메르시에는 유려한 타건과 깊은 음악적 해석력으로 프랑스 피아니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줄리아드 음악원과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는, 프랑스 피아니즘의 거장 피에르 상캉(Pierre Sancan)을 사사하며 정통 프랑스 음악의 섬세한 예술적 계보를 잇는 연주자로 꼽힌다.

특히 메르시에는 실내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겨왔다. 전설적인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미샤 마이스키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르노 카퓌숑 등 당대 최고 거장들이 가장 신뢰했던 예술적 파트너로서 오랜 시간 긴밀하게 호흡을 맞추어 왔다. 로자코비치와는 그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이어왔으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완벽한 예술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서로를 완성한 과거 거장들의 우정, 오늘날 무대 위에서 재현되다

이번 리사이틀은 서사적으로 긴밀하게 맞물린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1부의 대미를 장식할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는 프랑코-벨기에 음악과 후기 낭만주의 음악이 절정에 다다른 기념비적인 걸작이다. 1886년 프랑크가 고향 후배이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외젠 이자이(Eugène Ysaÿe)의 결혼을 축하하며 선물한 이 작품은, 애초에 이자이의 독보적인 연주력을 염두에 두고 쓰여 '이자이가 없었다면 결코 완성되지 못했을 필연적인 명곡'으로 꼽힌다. 당시 무명에 가깝던 프랑크의 작품을 이자이가 전 세계에 연주해 알린 만큼, 두 거장의 깊은 우정과 예술적 교감을 상징한다.

 

프랑크의 곡으로 문을 연 무대는 2부에서 이자이의 유산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2부 중반부에는 이자이가 바이올린의 기교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직접 작곡한 독주 대작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5과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프렐류드와 알레그로가 마지막 곡으로 배치됐다. 외젠 이자이가 작곡한 총 6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중 제4번이 평소 깊이 존경했던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츠 크라이슬러에게 헌정된 작품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고려할 때, 이번 프로그램 구성은 거장들이 나눈 음악적 우정과 경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더불어 무대의 분위기를 감미롭게 반전시키는 낭만주의 소품들이 풍성함을 더한다. 히나스테라의 밀롱가에 이어 로자코비치가 직접 편곡한 말러의 가곡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 드뷔시의 몽환적인 쪽배’, 라흐마니노프의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그리고 포레의 꿈 꾼 후에가 연결되며 콘서트홀을 낭만적인 밤의 정취로 물들인다. 결과적으로 음악을 매개로 한 거장들의 역사적 인연은, 실제로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음악적 동반자로 함께해 온 다니엘 로자코비치와 엘렌 메르시에의 호흡을 통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전해질 전망이다.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모엣 헤네시 루이비통(LVMH)재단으로부터 대여받은 171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엑스 상시(Ex-Sancy)”로 연주한다.

 

본 공연의 예매 및 상세정보 확인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와 대표전화(032-453-770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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